전국을 강타한 COVID-19의 영향에서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선 1차적으로 2월 봄방학 개학이 2/26으로 연기되었으며, 도서관 자습 역시 일시 중단되었다.

그리고 2월 23일에 교육부 장관이 휴교령을 발동함에 따라, 2월 개학 자체가 사라지고 3월 9일에 개학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2기와 23기는 개학 당일에야 반배정을 알게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여졌다.

3월 2일 원래 학교 개학일에 또 개학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월 23일이다. 수많은 안양외고 학생들이 "제발 학교 좀 보내달라."며 애교심을 표출했다. 도서관 자습또한 중단되었다.

3월 23일로 알려졌던 개학은 또다시 미뤄져 4월 6일이 되었다..! 사상초유의 4월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고, 3월 모의고사는 이제 더 이상 3월모의고사가 아니게 되어버렸다. 개학연기로 인해 학생들에게 주어졌던 과제는 이제 2차 과제가 또 생겨나서 학생들은 좌절에 빠졌다. 교과서를 스쿨버스 기사님들께서 직접 집 앞으로 가져다시는 상황도 생겨났다. 2020년 현재 고3인 22기는 계속 불안감만 커지고있다..

개학은 다시 미뤄져 이제 5월을 바라보고 있다. 수시에 올인할지 정시파이터가 될지, 아니면 논술코인을 탈지 결정할, 고3 1학기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험인 3평은 4월 24일로 미뤄지더니 결국 사라졌다.

코로나가 점점 잠잠해지면서, 고3은 5월 13일, 고2는 5월 20일, 고1은 5월 27일에 개학할 수 있게 되었....으나 이태원 클럽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클럽에 다녀간 교직원과 미성년자로 불안감이 커져 다시 개학을 일주일씩 미루게 되었다. 교육부에서는 더이상의 개학연기는 없다고 하였지만, 등교 개학 연기 청원은 21만명이 넘어섰고,경기도 교육감과 서울시 교육감이 '9월 학기제'를 검토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9월 학기제'를 외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벚꽃제도 증발했다. 우리의 교정에서 당분간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어려울 듯 하다.

24기는 합격한지 두 달이 훨씬 넘었지만 학교를 한 번 가봤다. 2차 비전 공유가 취소되어 짝선배와 짝후배를 페북으로 찾아나서는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로 인해 리더십 캠프는 무기한 연기되고 신환회 공연 또한 취소되었다. 24기들 사이에서는 이러다 해외학술연수까지 취소되는거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외학술연수는 취소가 확실시되는 부분이다. 유감.

창특도 온라인으로 면접봐서 모집했다. 정보화시대 답다.

필자도 현재 등교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몇 주간의 연기 끝에 ebs온라인클래스로 수업이 대체되었으나 이후 일정(지필, 수행 등)을 알 수 없다. 온라인클래스에는 각 과목별 선생님들이 인강을 찍어서 올리시는 형식으로 진행됨. 이비에스 온라인클래스에 전국의 300만 학생들이 동시간대에 접속하기 때문에 초반 며칠은 시행착오가 많았으나 이후 서버 수용인원이 150만에서 300만으로 개선되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추정함. 반별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밴드나 카카오톡 등 각종 sns모임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상황. 이 난리 속에서도 과목별, 반별 과제는 존재함. 아주 많이.

필자는 1학년으로 6월 3일에 개학했으나 격주로 등교한다...1, 2 학년은 격주로 등교하고 3학년은 매일 나오는 듯.

8월 16일. 조금 잠잠해졌나? 싶던 코로나가 모종의 이유로 재확산되어 확진자가 갑자기 몇 백명 단위로 급상승한 관계로, 이번 여름방학 내내 진행 예정이었던 학교 자습이 한 주 간 취소된다는 급보가 e알리미를 통해 전달되었다. 나와있는 학생들을 한 명씩 불러 상담하려던 선생님들도, 학교 자습을 할 요량으로 짐을 전부 학교에 놓고 온 학생들도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다. 물론 필요한 짐은 개인적으로 학교에 가서 가져올 수 있긴 하다. 남은 한 주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본 뒤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 한다.

8월 31일, 원래대로라면 개학식이니 학교에 갔겠지만 갈 수 없었다. 9월 중순까지 학생들은 줌이라는 아주 혁신적인 ^^ 플랫폼에 매일 같이 묶여있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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