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고 학생들이 통학을 위해 사용하는 것. 안양외고 학생들은 안양의 일반 인문계 학교와 달리 다양한 지역(ex. 부천, 수원, 분당)에 거주하기 때문에 스쿨버스는 필수이다. 기사아저씨에 따라서 서비스의 품질에 차이가 나기도 한다. 심하면 정차장이 서초등학교 앞이지만 그 반대로 심하면 진짜 현관 앞에 내려주시는 분도 있다.

스쿨버스에서 하는 일

- 잠을 잔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족한 잠을 스쿨버스에서 보충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예비학교학생이나 1학년 학생들이 아침에 떠들곤 하지만 3학년 학생이 얼굴에 새겨진 나이테를 보여주며 잠 좀 자자고 하면 잠시 떠드 는걸 멈춘다. 그러나 곧 그들도 4월정도가 되면 아침에 잠을 자기 시작한다.

- PMP를 본다. 대부분은 인강을 목적으로 본다. 그리고 일부는 소설이나 영화를 본다. 위 항목과의 바리에이션 으로 PMP를 켜놓고 자는 학생도 있다.공부도 하고 잠도 자는 일석이조 부탁할게 내 무의식아

- 단어장을 본다. 영어든 일본어든 중국어든 단어시험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악랄하다.(해외 거주자 제외)

- 떠든다. 주로 하교버스에서 보편적이며 가장 잉여스러울 수도, 가장 유익할 수도 있는 활동. 특히 신입생이 선배와 몇 마디를 나누며 정보를 받는 것은 그날 단어 몇 개 외우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25인승 차의 경우에는 맨 뒷자리에 앉는 것은 어리숙한 짓이다. 운전석에서 멀어질수록 차의 진동이 크게 느껴지는데, 맨 뒷자리에서 앉으면 숙면은 포기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또 기사님에 따라 적색을 녹색으로 보는 색맹이 유연한 양심과 결합하여 분노의질주나 007 수준의 로드액션을 선사하실 수도 있으니 그런 상황이 온다면 각자 믿는 신이나 부모님께 기도하자.

학생회에서 스쿨버스 관련 건의를 받았다. 반장이 건의하라고 전달하자마자 기사님이 도로에서 날아다니신다부터 학교 앞 파리바게트에서 내려주신다까지 다양한 불만이 나왔다. 메모지 두 개 써도 되냐고 물어본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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