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능 하루전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행사.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서 1,2학년은 스탠드에 앉아 응원곡을 부르며 춤을 추고 녹색천사들은 운동장 가운데에서 춤을춘다. 3학년은 다들 피폐한 모습으로 녹색천사를 둘러싸서 후배님들의 응원을 구경하며 아..이제 수능이구나..하는 감상에 잠긴다.

그 후 간단한 교장선생님의 응원말씀이 있고나서, 출정식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선생님들과의 악수가 기다리고 있다. 모든 선생님이 일렬로 서서 수능을 하루앞둔 수험생과 일일히 악수를 한다. 녹색천사에겐 미안하지만 후배님들의 아양보다 친했던 선생님들과의 악수 한번이 더 큰 응원과 위로가 됐었던 것 같다. 과학과의 신모선생님은 물리선택자를 위해 악수대신 자기가 만든 비급을 전파한다.

출정식이 그렇게 끝이나고, 보통은 동아리끼리 모여서 후배들이 엿이나 초콜릿들을 챙겨줬었던 거 같다. 그 후 자신의 수험장으로 뿔뿔히 흩어진다.

2017년에는 출정식이 끝나고 수능이 연기되었다.

2019년에는 수능 출정식 날 비가 왔다.

아니 사실 애들 녹색천사할때 비가 조금조금 오다가 선생님들이랑 악수할 타이밍 때는 비가 안 왔다. 근데 선생님들이 비온다고 선생님들과의 악수타임을 취소해버렸다. 결국 21기는 흩어져서 각자 보고싶은 선생님들을 찾아가 손을 붙잡고 오열했다. 못내 아쉬웠지만 별로 악수 안하고 싶었던 선생님들이 절반이 넘으니 나쁘지 않았던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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