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고는 남자선생님들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선생님들끼리 축구를 하신다. 한국지리를 가르치시다 떠난 박모선생님이 총무였다고 한다. 가끔 저녁시간에 축구시합을하시는데 평소에 수업하는 모습만 보던 선생님들의 축구실력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황모 선생님이나 안모선생님의 실력이야 당연하고, 신모선생님의 택견슛이나 강모선생님의 폭주기관차모드, 강모 선생님의 강한 어깨를 이용한 드로인이 명품이다. 외국인 용병 S모 선생님은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신다. 특히 신모선생님은 축구계의 이대호로써 여상쪽 그라운드에서 운석관 2층을 강타하신 경력이 있다. 신모 선생님께서 unexpected 한 슈팅을 시전하실 때(구경꾼들에게 가끔 메테오가 되어 떨어지기도한다) 구경꾼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탄성에 기립박수를 친다.(물론 비꼬는 거지만 이에 굴복할 신쌤이랴) 그리고 축구에 참여하시는 서 모 선생님은 체육복, 동*하복 스쿨티, 다른 선생님들의 체육복(이모선생님의 것으로 추정되는..)를 섞어입는 뉴 패션트랜드를 창시하시며 가끔 학생으로 보이는 스킬을 시전하신다. 서모 선생님은 스트라이커로, 항상 상대편의 골문앞에 서서 기회를 노리신다. 물론 실력도 출중하셔서 골을 자주 넣으시는 분들 중 한분이다.

축구를 보다보면 놀라운 점은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신지 별로 안됬는데 언제 축구를 하자고 얘기한지는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뉴페이스가 보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작년에 새로 영입되었다가 나가신 지 모 선생님, 올해 새로 영입되신 신모 선생님이 있다. 누가보면 정말 학교에 몇년 계시면서 축구를 하신 것 처럼 느껴지는 시간착시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리고 아는 사람만 안다는 신 모 선생님의 전설적인 사건[1]도 안외축구로부터 나왔다...

예전에는 한번 과대에서 여자 중학생팀과 시합을 하여 처참하게 패배하신적이 있다. 아니다 이겼다고 한다.


  1. 공을 잡은 상태에서 드리블을 하시다 몸의 균형을 잃고 쓰러지셨는데, 공을 뺏으려고 달려든 상대 수비수를 상대로 신 모 선생님이 공을 오로지 상체로만 컨트롤해서 수비수를 제꼈던 사건. 그 극한의 기술은 다시 나올 수도 없을것 같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직접 보지 않고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기술이었다. 필자도 지금 생각해도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 기술을 '가슴 드리블'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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